안동, 김명호 도의원
안동댐 준설 및 강남지역 중학교 신설 촉구
안동, 김명호 도의원
안동댐 준설 및 강남지역 중학교 신설 촉구
  • 편집부
  • 승인 2017.06.1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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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김명호 의원(안동)은 13일 열린 제293회 경북도의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광복회 처우 개선, 안동댐 준설, 대구소재 정부기관과 공기업의 경북본부 분리 및 신설, 안동 강남지역 중학교 신설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광복회 처우 개선과 관련, 경북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독립유공자를 배출한 독립운동의 성지이나 안타깝게도 광복회 가족들은 소외된 삶을 지속하고 있다며 예로 시도별 독립유공자 및 유족 의료비지원이 서울, 인천, 울산, 세종, 경남에서는 수권자와 배우자의 의료비가 전액 무료이나 경북은 수권자와 배우자 공통으로 50만원을 지원하여 17개시도 중에서 꼴찌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낙동강특별법 제정으로 안동댐 위아래가 모두 엄격한 규제 하에 놓였으나, 댐 상류에 지어진 영풍 석포제련소만은 그 어떤 규제에도 영향을 받지 않고 있으며 석포제련소가 배출한 오염물질과 오염된 토양은 오랫동안 낙동강으로 흘러들었고, 중금속 오염의 주범으로 영풍 석포제련소의 철거를 강력히 주장했다.

또한 권위주의 정부 시절에 과도하게 설정됐던 안동호 주변 자연환경보전지역이 해제될 수 있도록 촉구했으며, 안동호의 오염된 퇴적토를 준설하지 않고서는 1천만 영남인의 식수원인 낙동강의 오염원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대구소재 정부기관과 공기업의 경북본부 분리 및 신설과 관련해 대다수 중앙정부 소속 기관들과 공기업들은 여전히 대구에 본부를 두고 경북과 대구를 한 묶음으로 다루고 있다고 밝히며 새 정부가 지방분권과 공공부문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핵심공약으로 내걸고 추진하고 있는 만큼, 대구소재 정부기관과 공기업들이 경북본부를 분리·신설해 경북지역으로 이전해 올 수 있도록 요구하여줄 것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18년 전 안동 정상지구 택지개발에서 중학교 신설을 배제하는 경북교육청의 근시안과 무책임으로 인해, 현재 약 19개 학급규모에 달하는 안동 강남지역 남녀 중학생들이 매일 아침 전혀 다른 생활권인 강북지역 곳곳에 산재한 중학교로, 최단 3.5km에서 최장 7.5km의 거리를 뿔뿔이 힘들게 통학하고 있다고 밝히며 지난 15년간의 고통을 헤아려 경북교육청은 중학교를 신설하거나, 강북의 공립중학교 1개교를 강남지역으로 이전 재배치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하여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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