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공부해도 잘 안되는 이유
수학, 공부해도 잘 안되는 이유
  • 강옥란 원장
  • 승인 2011.06.22 1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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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적인 수학 학습법 2 -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

수학의 모든 것을 알아보는 시간, 오늘은 두 번째로 수학에 대한 잘못된 편견과 공부해도 잘 안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자.

■하기 싫지만 할 수 없이 한다
수학공부의 경우 아이들이 초등학교 1학년이나 2학년 때는 대부분 흥미를 느낀다고 한다. 그러나 학년이 올라감에 따라 수학을 싫어하는 아이가 점차 많아진다.

초등학교에서 수학공부의 분수령이 되는 것이 ‘분수’ 이다. 분수의 원리와 개념을 이해하면 수학에 계속 자신감이 생기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이후의 진도를 도저히 따라갈 수 없다. 중학교에서 배우는 방정식, 함수 등은 분수를 모르고서는 도저히 따라갈 수 없다.

한마디로 분수 개념만 확실히 알면 초등학교 수학을 거의 다 마친 거나 다름없다. 그런데 사실은 이 과정에서 탈락자가 속출한다. 애매한 가운데에서도 그냥 넘어가고 몰라도 아는 체하면서 지나가기 때문이다. 수학에는 분수, 방정식, 함수 등 기본이 되는 개념들이 있다. 이 개념들을 얼마나 잘 터득하느냐에 따라 재미있는 과목이 되느냐 괴로운 과목이 되느냐가 갈라진다. 외우는 것이 아니라 이해할 때 무궁무진한 수학의 세계가 펼쳐지고 거기에서 아이들은 재미와 자신감을 갖게 된다.

■달달 외는 게 최고라는데
수학을 배우는 테는 중요한 목적이 있다. 그것은 사물을 논리적으로 따지고 왜 그렇게 되는지를 밝히려는 습관을 몸에 배도록 하는 일이다. 예를 들어 공식을 외우고 계산을 기계적으로 척척 할 수 있는 것보다 공식을 이끌어 내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왜 그럴까? 공식을 그냥 외우고 있다든지 계산을 기계적으로 하고 있을 때 아이는 생각하는 일을 포기한 것과 같다. 생각하기를 포기한 사람이 사회에 나가서 어찌 될 것인지는 불 보듯 훤한 일이다.

■이해는 못 해도 점수만 좋으면 된다는데
거의가 계산 문제 중심인 학습지에서 1년 또는 2년 앞섰다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성급하게 답만 내려는 태도는 바뀌어야 한다. 아이들이 성적표를 가져왔을 때 부모들의 반응은 어떤가? 대부분의 경우 90점, 60점 등의 점수만을 보고 “잘 했다.” “잘 못했다.”고 한다. 결과에만 관심을 갖고 과정을 무시하는 전형적인 모습이다. 모든 공부가 점수로만 평가되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대학 입시 때문이다.

성급하게 답만 내려고 하는 아이, 그런 분위기를 유도하는 학교, 학원들……. 그런 식으로는 결코 참된 교육 효과를 얻을 수 없다. 차근차근 생각을 하고 과정을 중시하는 교육, 그런 교육이 마침내 아이들을 창의력과 논리적 사고력이 뛰어난 사람으로 만든다. 이 사회는 그런 사람을 원한다.

■수학, 공부해도 잘 안되는 이유

▲개념원리국제수학교육원 자기주도 학습센터 강옥란 원장
첫째, 배우는 과정을 소홀히 하였을때 -대부분 학생들은 학교, 학원, 과외, 인강을 통해 공부하고 있다. 교사를 통해 나오는 개념과 원리를 놓치면 늦게 공부하려 해도 어렵게된다. 둘째. 익히는 과정을 소홀히 했을때 -공부를 잘하려면 배우는 과정뿐 아니라 익히는 과정이 매우중요한데 대부분 학생들은 익히는 과정이 빠졌다. 선생님이 아는걸 마치 자신이 아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다.

독일의 심리학자 에빙하우스는 인간의 망각곡선 실험결과 인간은 10분후부터 배운내용을 망각하기 시작하고 1시간이 지나면 50%, 1일 70%, 1개월80%이상을 망각한다고 했다. 수학은 개념과 원리에 대해 배우고 배운 내용을 스스로 문제를 풀며 터득하여 익힐때 사고력, 논리력, 창의력 등 생각하는 힘이 향상된다.

 

 <교육상담 841-5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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