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당원과 한마디 협의없이 일방적 영입 말이 되는냐’ 반발
‘지역당원과 한마디 협의없이 일방적 영입 말이 되는냐’ 반발
  • 유경상 기자
  • 승인 2024.02.2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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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안동예천 정용채 예비후보, 김상우 교수 인재영입 단수공천 당규 위반 소지 크다며 문제 제기
안동예천 총선에 더불어민주당 정용채 예비후보는 2월 26일 오전 안동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당 공관위의 단수공천에 반발하며 재의와 경선을 요구했다.

4.10 안동예천 총선에 더불어민주당 정용채 예비후보는 2월 26일 오전 안동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당 공관위의 단수공천에 반발하며 재의와 경선을 요구했다.

정 예비후보는 김상우 교수에 대한 인재 영입 과정이 당규 위반의 가능성이 크다며 경북도당과 인재위원회에 이의 제기를 했다. 또한 안동·예천지역구에 단수 공천한 것은 비민주적인 결정이라고 주장하며 중앙당에 단수공천 재의와 경선을 요구했다.

정 예비후보에 따르면 “당규에 의하면 ‘인재 영입은 비당원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라며 ‘김상우 교수는 이미 2023년 9월에 입당한 당원인데 어떻게 인재 영입의 대상이 될 수 있느냐’”며 반발했다. 이에 대해 경북도당 임미애 위원장이 당규를 무시하고 중앙당을 속인 결과물이라고 주장하며 임 위원장의 해명을 요구했다.

정 예비후보는, 김상우 교수가 ‘당 내부 인사 발굴 규정’을 적용한다고 하더라도 당적 보유 기간(2023년 9월 입당)이 짧아 공적, 활동 내용, 정체성 등 대부분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내부 인사 발굴은 주로 당직자를 대상으로 한 규정이므로 김상우 교수에게 이 규정을 적용하는 것은 애초부터 무리이고 편법이라고 주장했다.

정 예비후보는 김상우 교수에 대한 인재영입과 단수공천의 과정에 임미애 위원장의 정적 찍어내기 의도가 숨겨진 것은 아닌지 의문을 품지 않을 수 없다며, 중앙당에 영입 과정에 대한 검증과 단수공천 재의를 통한 공정한 경선을 요청했다.

만약 영입 과정에 당규 위반이 확인되면 즉각 이 과정을 주도한 임미애 위원장을 ‘도당위원장의 직위를 이용한 직권남용’과 ‘당직자의 선거중립의무 위반’으로 윤리심판원에 징계를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 예비후보는 취재진과의 대화과정에서 “정말 억울한 마음이 크다. 나름 당을 위해 몇 달째 피켓시위를 벌이며 인지도를 높여가는 과정이었다. 그런데도 지역당원과 지역협의회와 사전 논의 절차없이 단수공천을 진행하는 건 비상식적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3년 11월부터 선거운동을 펼쳐온 정용채 예비후보는, 지난 22일 대구kbs가 발표한 안동·예천지역구 여론조사에서 8명의 예비후보가 난립한 가운데 4위를 차지하며 본선 경쟁력에 나름 자신감을 보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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