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김상우 국립안동대 교수 안동예천 총선 출마선언
29일 김상우 국립안동대 교수 안동예천 총선 출마선언
  • 유경상 기자
  • 승인 2024.02.29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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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정권 ‘무지,무능,무모한 친일정권’ 비판하며 ‘지방소멸대응 정책전문가’ 강조

출마회견 직후, 공천 배제된 정용채 예비후보 '당 정체성 안 맞는 단수공천자 취소, 예비후보 사퇴' 요구 주장

2월 29일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19호로 발탁된 국립안동대 상우교수가 제22대 안동예천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했다.

안동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마를 선언한 김상우 예비후보는 현재의 윤석열 정권을 ‘무지, 무능, 무모한 친일정권’ 이라고 규정하고, ‘제2의 독립운동을 하는 심정’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그러면서 “세월호와 이태원 참사, 해병 채 상병 사건”을 언급하며 현 정부는 “참사 공화국, 검찰 독재정권”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105주년을 맞는 3.1만세기념일을 앞에 둔 시기에 근대시기 안동예천지역이 항일독립 선열의 고장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며 현 정권을 ‘친일정권’이라고 맹비난했다.

또한 대학교수에서 정치권으로의 출마 계기를 정책 전공과 관련지어 설명했다. 즉 지방소멸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학과 현장에서의 정책 연구를 여생의 과업으로 생각하던 중, 그러한 정책적 과제를 해결하고자 정치에 뛰어들게 되었다는 것이다.

즉 김 예비후보 스스로가 지방소멸대응 정책전문가로 이미지메이킹을 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동안 안동에서의 정책연구와 사회활동을 소개했다.

“1996년 가톨릭상지전문대학에서 전임강사로 교편을 시작해, 2004년부터 국립안동대학교 경영학과에 재직하고 있다”는 점과 “대통령직속 미래기획위원회 및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경북지역혁신협의회 위원, 북부발전협의회 운영위원, 안동시발전협의회 의장을 역임하며 행정 및 정책과 관련된 다양한 대외적인 활동을 해 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가 극심해 진 현실에서 풀뿌리 경제 활성화 사업과 사회적 경제에 관심을 둔 예비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구도심 쇠퇴 문제해결을 위해 도시재생 프로젝트 팀 결성, 도시재생대학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주민역량을 강화 등에 참여해 온 경력을 부각시켰다.

정책과 공약으로 우선 3가지 핵심 사안을 발표했다. 첫째, 서울대 포함 전국 국공립대 정원 50% 지방 학생 우선 전형 실시, 둘째, 고령친화산업 육성 및 국가 시니어 특화산업단지 조성, 셋째, 2차 공공기관 조기 이전 및 국가환경공단 지역 유치를 추진하도록 한다는 것 등이다.

공천배제된 정용채 예비후보, "김상우 교수는 MB전도사 경력으로 민주당 정체성 안 맞다" 주장

한편, 한편 김상우 교수의 단수공천이 이루어지기 이전부터 장기간 출마를 준비했던 정용채 예비후보가 김상우 예비후보가 2008년 이명박 정권 초기에 ‘MB국정철학 전도사’로 경북지역 강사로 활동했다는 폭로 기자회견을 주장하고 나섰다.

정 예비후보는 “정체성 검증에 명백한 오류가 발견된 만큼 단수공천은 취소되어야 하며, 당의 정체성에 반하는 김상우 예비후보는 사퇴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민주당 경북도당은 총선 인재 영입과정에서 명백한 정체성 검증 실패를 저질렀으니 당원들의 비판을 면하기 어렵게 되었다"고 주장하며 "임미애 도당위원장의 해명과 사과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김상우 예비후보는 “정책에 관해 관심을 갖고 활동해 온 교수로서 당시 한나라당 일류국가비전위원회 지역분과위원으로 정책을 자문한 것은 맞지만 MB정부 국정철학 공유 교육 강사로 활동한 적은 없다. 2008년 1월부터 2009년 1월까지 해외파견 교환교수로 1년동안 미국에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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