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협, 지방선거 여론조사 공동 대응키로
지인협, 지방선거 여론조사 공동 대응키로
  • 유경상 기자
  • 승인 2013.11.04 14: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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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에서 1박2일 대표자 회의 열어
회의 이튿날, 안동유교문화권 체험견학 실시

(사)한국지역인터넷신문협의회 소속사 대표단이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정신문화의 수도를 자부하고 있는 안동지역을 찾아 정기회의 겸 안동유교문화권 견학을 가졌다.

△ 11월2일 오후1시 한국국학진흥원 유교문화박물관과 장판각 견학을 마친 후 지인협 대표자들과 유교문화박물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 11월2일 오전10시30분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 설립취지와 운영에 관한 견학을 마친 후 입구에 세워진 '퇴계이황선생상' 앞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한국지역인터넷신문협의회(회장 고홍철 ‘제주의소리’ 대표. 이하 지인협) 대표단 일행은 11월1일과 2일에 걸쳐 경북인뉴스 주관으로 첫째 날에는 정기대표회의를 개최했고, 이튿날은 안동시 도산면에 위치한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과 국학진흥원 유교문화박물관, 장판각을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선비정신과 유교기록문화 보존사업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었다.

11월1일 오후6시에 열린 대표자회의에는 권영세 안동시장이 참석해 지인협 대표단을 격려했다. 권 안동시장은 “광역시도의 대표적인 풀뿌리 인터넷언론사 대표들이 안동을 방문해 줘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고마움을 표시한 후 “우리선조들이 유학을 공부하며 몸과 마음을 닦아 인격을 완성하여 도덕적인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흔적이 살아 숨 쉬는 유교의 본향인 안동문화권을 많이 홍보해 달라”고 요청했다.

지인협을 대표해 고홍철 회장은 “내년 6월에 경북신도청이 안동지역으로 이전하는 대역사가 진행되는 만큼 앞으로 안동지역이 경북의 균형발전을 주도하고 인간중심의 행정문화도시로 꽃피우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이번 정기회의에선 7개월 앞둔 4대 지방동시선거에 공동으로 대응하는 등 지인협 발전을 위한 정책방안도 논의됐다. 내년에 실시될 지방선거가 인터넷신문의 위상을 높이는 중요한 선거라고 강조하며 여론조사 공동실시,  포털 사이트 공동 입점, 기사제휴 등 적극적으로 연대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지인협 대표단 일행은 이튿날 오전10시에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을 방문했다. 일행을 직접 맞은 김병일 한국국학진흥원 이사장은 “과학기술이 발달하며 물질적 풍요가 높아졌지만 인간소외와 이기주의, 도덕성의 상실이 극심해져 있어 정신의 가치를 중시하는 도덕적인 인성을 키우는 사업이 절실해 대동사회를 지향하는 선비정신을 되찾는 운동을 하게 됐다”고 선비문화수련원 설립취지를 소개했다.

이에 퇴계선생 탄신 500주년을 맞은 2001년 11월 퇴계종택 바로 뒤에 소규모 민간활동으로 출범했고 2002년 수련활동을 시작한 지 11년 만에 약 6만3천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수련인원이 2만 명을 넘어섰고, 올 8월까지 2만2천여 명이 참가했다고 덧붙였다. 대표단 일행은 반병목 부원장의 안내로 ‘퇴계이황선생상’ 앞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오전11시에 한국국학진흥원으로 이동한 대표단은 국학진흥원의 ‘장판각’ 내부시설을 견학했다. 그동안 국학진흥원에서는 개원 이래 무상기탁관리 제도를 활용해 국학자료의 수집과 보관에 노력을 기울였다. 그 가운데 2005년부터 목판수집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온 결과, 6만5천여 장이 보존된 장판각을 운영하고 있다.

△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시에서 정기회의를 가진 한국지역인터넷신문협의회 각 회원사 대표들이 민간에서 소유하고 있던 목판 인쇄 원본을 한 곳에 모은 '장판각'을 들러보고 있다.

박경환 유교문화박물관장은 “목판은 우리조상들의 지식과 정보가 유통되던 보물단지이며 학문을 숭상하던 선조들의 열정을 보여주는 매우 소중한 문화유산이기 때문에 유교목판 10만장을 소장하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관장은 그동안 전통 기록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온 결과를 바탕으로 ‘유교목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신청했다고 밝히며 지인협 소속 언론사의 특별한 관심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지인협 대표단은 큰 관심을 나타냈다.

한편 2005년 11월 발족된 사단법인 한국지역인터넷신문협의회는 광역자치단체를 권역으로 하는 지역인터넷 신문사 연대체이다. 현재 지인협 회원사는 총 12개로, 대전의 ‘대덕넷’, ‘디트뉴스24’, 경기의 ‘성남일보’, ‘수원일보’, 세종특별자치시 ‘세종의소리’, 광주 ‘시민의소리’, 울산 ‘울산포커스’, 인천 ‘인천뉴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의소리’, 충북 ‘충북인뉴스’, 대구 ‘평화뉴스’, 경북 ‘경북인뉴스’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 기사는 (사)한국지역인터넷신문협의회 공동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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